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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발생한 이후, 피해 지역에는 단순한 재해의 흔적만 남지 않습니다. 주택, 창고, 농가 등 건축물의 전소로 인해 다량의 잔해가 발생하며, 이들은 단순 쓰레기가 아닌 재난폐기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재난폐기물은 특별한 분류와 절차를 거쳐 처리되며,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 기관이 신속히 대응합니다. 산불 이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와 이를 어떻게 분류하고 처리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울주군, 의성군, 하동군, 산청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 8개 지자체 폐기물 처리
산불 재난폐기물의 정의와 범위
산불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한 파손, 전소, 붕괴 등의 피해로 배출되는 모든 고형물은 재난폐기물로 분류됩니다. 이는 일반 생활쓰레기와는 달리, 긴급한 환경 위협 요소로 간주되어 신속한 분류와 처리 체계를 따릅니다.
재난폐기물은 일시적인 대량 발생이 특징이며, 자연 상태나 시설의 기능을 훼손한 후 남은 흔적이므로 철저한 위험성 분석이 필요합니다.
피해 지역의 상황에 따라 목재류, 금속류, 콘크리트, 플라스틱, 석면 포함 자재 등 다양한 조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축 폐사체, 고압용기, 농약 저장통 등이 포함된 경우 2차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기물 분류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
1. 산불 진화 후에는 먼저 현장 정밀 조사를 통해 폐기물의 종류와 양을 파악합니다.
2. 한국환경공단은 재난폐기물 관리 매뉴얼에 따라 폐기물을 1차로 분류하고, 2차 선별 작업을 통해 처리 경로를 확정합니다.
3. 일반 건축 폐기물은 콘크리트, 철근, 유리 등으로 나뉘며, 재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4. 소각 대상인지, 위생매립 대상인지에 따라 처리장이 다르게 지정되며, 현장에서 바로 분리수거가 어려운 경우 임시 집하장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모든 과정은 지자체와 공단이 협업하여 진행되며, 긴급한 경우 군 또는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협조도 요청됩니다.
주요 폐기물 종류별 분류 방식
건축 폐기물: 철근 콘크리트, 목재, 유리 등은 각각 물성에 따라 분류되며, 석면이나 유해성 자재는 별도 처리 절차가 적용
가축 폐사체: 밀봉 처리 후 소각 또는 위생매립장 반입 처리되며, 감염성 여부에 따라 고온 멸균이 선행
비닐, 플라스틱, 폐가전: 잔해에서 수거 가능한 항목은 수거 후 파쇄 및 재활용 대상 여부 확인
폐농약, 고압용기, 배터리 등 위험물: 폭발 및 누출 위험이 높아 반드시 전문 인력이 수거하며, 독립된 밀폐 용기에 담아 이송
석면자재: 지정폐기물로 분류되며, 2중 포장 후 지정처리장 반입이 원칙
폐가전제품은 E-순환거버넌스 통해 처리
산불 피해로 파손된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폐가전제품은 일반 폐기물과 달리, 별도 체계를 통해 처리됩니다.
지자체가 E-순환거버넌스에 요청하면 해당 업체가 현장으로 출동해 무상 수거, 운반, 처리를 지원합니다.
- 이 시스템은 가정용 전자제품 처리 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체계입니다.
- 일반 주민도 평상시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수거 대상과 방법을 숙지해보세요.
재난폐기물의 실제 처리 방식
✔︎ 일반 폐기물은 1차 선별 후 해당 시군구 폐기물처리시설로 이동되며, 매립 또는 소각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 폐기물 처리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는 파쇄 후 골재나 보조자재 등으로 재사용됩니다.
✔︎ 감염성 또는 유해성 폐기물은 고온 소각 또는 폐수와 분리되어 별도로 처리되며, 공공기관이 직접 감시하고 기록을 남깁니다.
✔︎ 각 처리 단계에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이중 밀봉, 방진망, 침출수 차단 필터 등을 사용합니다.
✔︎ 현장 집하장 운영 시 민원 발생을 방지하고자 소음 저감, 분진 방지 시설도 함께 설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