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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앙의 핵심을 담은 기도문인 삼덕송,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봉헌 기도는 매일의 기도생활 속에서 믿음을 다지고 주님의 은총을 청하는 소중한 기도입니다. 아래 글에서는 각 기도문 원문과 함께 짧은 의미 해설을 곁들여 정리합니다. 마지막에는 언제, 어떻게 바치면 좋은지까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삼덕송
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진리의 근원이시며
그르침이 없으시므로
계시하신 진리를
교회가 가르치는 대로 굳게 믿나이다.
망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근원이시며
저버림이 없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실
구원의 은총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나이다.
애덕송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근원이시며
한없이 좋으시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제 몸같이 사랑하나이다.
삼덕송은 진리, 자비, 사랑의 덕을 고백하며 주님께 믿음과 희망, 사랑의 삶을 살도록 청하는 기도입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 한 분이신 하느님을
◎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이 신경은 삼위일체 신앙 고백의 중심이며 주일 미사 중 고백하는 신앙의 핵심 기도문입니다.
봉헌 기도
하느님, 저를 사랑으로 내시고
저에게 영혼 육신을 주시어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나이다.
저는 비록 죄가 많사오나
주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오롯이 도로 바쳐
찬미와 봉사의 제물로 드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 주소서.
아멘.
이 기도는 하루의 시작과 미사 중 봉헌 때, 또는 묵주기도 후 바치면 좋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 봉헌하며 하루의 모든 일과를 은총 안에 바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위 기도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전문이며, 일상 기도생활과 미사 중 바치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주님께 마음을 모아 기도드리며 하루를 은총으로 채워보세요.